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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하기

더워지는데 털을 밀어줄까요?아니요~ 절대 안됩니다!!! (이중모 털의 기능과 관리)

by 하크 아빠 2019. 3. 29.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질문에 댓글을 올렸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여름철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세퍼트의 털을 밀어주면 어떻겠냐~?" 입니다.
아래글은 제가 작성한 답글의 내용을 복사한것 입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퍼트의 털은 짧고 조밀한 속털과 긴 겉털로 이루어진 이중모 입니다.

겨울철 속털은 추위를 견디게 해주고 겉털은 차가운 눈, 비, 바람을 막아줍니다~!!!
정상적인 털의 겨울철 이미지 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이 되기전에 털갈이를 하며 많은 양의 속털이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생겨난 속털 사이사이의 빈공간은 바람을 통하게 하여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역활을 합니다.
겉털은 여름철 따가운 햇볕의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장마철 비, 바람, 높은 습도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털의 여름철 이미지 입니다~^^


물어보신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세퍼트의 경우에도 여름철 뿐만 아니라 피부병의 치료, 외상의 치료, 수술등의 이유로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털을 밀어버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경우는 할 수 없지만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대책으로 털을 밀어버리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여름철 직사광선과 높은 습도에 피부를 그대로 노출하게 되면 아이들 마다 다르겠지만 통상적으로 피부병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추가적으로....
털을 밀어버리게 되어 일시적으로 속털이 없어진 경우, 과도한 털갈이로 인해 속털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빠지는 경우, 무더운 여름철에 수영등으로 인해 속털이 추가적으로 더 빠지는 경우(속털의 대부분이 빠져버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만 이유는 모르겠습니다~ㅠㅠ), 모질관리의 어려움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속털이 다시 자랄 때 균일, 일정한 간격, 일정한 방향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엉켜버리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속털 보다 더디게 자라나는 겉털은 이상하게 엉켜버린 속털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방향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같이 엉켜버리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모질이 나쁘게 되고 이중모가 제기능을 못하게 되며 미용적인 면에서도 망해버리는 경우를 낳게 됩니다~ㅠㅠ


엉켜버린 모질을 복구하는 방법이나 여름철 무더위를 극복하는 방법등에 대해 좀 더 말씀드리고 싶지만... 출근 전 다른 할 일이 있어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기온이 점점 더 높아진다 하더라도 아직은 견딜만한 시기이고 25~26도가 되기전까지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올려드린 답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힘내서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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