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같은 모임에 회원에게서 자신의 견이 적당한 체중을 가졌는지 판단해 달라며 보내주신 사진 몇 장을 받았습니다.
사진에 있던 멋진 녀석은 머리가 크고 큰 몸을 가진 세퍼트 였습니다. 중간정도의 장모로 보이는 긴 털은 녀석을 화려하게 보이게 했고 적당하게 고루고루 살찐 몸은 남자다운 늠름한 몸으로 보이기에 충분히 좋아보였습니다.
견주님은 자기견이 외소해 보여 살을 더 찌우고 싶다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전 더 찌울 필요가 없으며 외소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내심 현재 상태가 맥시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표준도를 보시겠습니다.▼
1. 앞다리 아랫부분에 완전부라는 곳이 있습니다. 견이 과체중으로 몸무게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할 경우 완전부의 각이 지면과 평행한 방향으로 누워버리게 됩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겁니다.▼
하크의 완전부를 보시며 비교해 보시면 쉬울것 같습니다.▼
2. 목이 끝나고 등이 시작되는 부분을 기갑이라고 합니다. 과체중의 경우 이 기갑 부분이 높이 위치하지 못하고 아래로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뒷다리가 보행 중 흔들리는등 나쁜보행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4. 살짝 뛰는 속도이면 등의 살들이 왼쪽 오른쪽 옆구리 방향으로 왔다갔다 하며 출렁거리는 느낌을 줍니다.
5. 앞 다리 사이에서 목쪽으로 이어지는 가슴살이 보행시 출렁대기도 합니다.
좋은 세퍼트의 외형을 보시겠습니다. 사진은 빌리 쿠크스랜드 2018년도 독일 본부전 VA1 지거입니다.▼
눈에 익혀두시면 나중에 다른 세퍼트를 보실 때 비교해서 판단하기 쉬어질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견종이든 표준도나 유명견들의 사진을 보시며 자신의 견과 비교하시면 체형상의 문제점을 집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건강상의 문제라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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